부산 경부선 유휴지 활용 수상작…구포역 개발 등 8편 선정

대상 '그린 웨이브 시간과 공간을 잇는 제2의 물결'
시민 전문가 343개 제안 심사 거쳐 8개 작품 선정

강동훈 승인 2021.01.03 15:57 | 최종 수정 2022.01.11 23:32 의견 0

부산시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간 진행한 '경부선 철도 유휴부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로 발생하는 구포역·사상역·서면·부산진역 권역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 대개조와 그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 구포역 개발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결시킨 대상작 ‘그린 웨이브 시간과 공간을 잇는 제2의 물결’.

시민 아이디어 이벤트에는 270건이 제출됐고, 건축·도시계획·조경·디자인 등 전공자와 전문가가 참여한 전문가 공모전에는 73팀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대상에 선정된 ‘그린 웨이브 시간과 공간을 잇는 제2의 물결’은 구포역 지역의 기존 도시재생 연계사업과 연결해 콘텐츠 측면에서 교육·문화·역사, 상업 측면에서는 클러스터적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구포 역사 주변의 침체 상권과 연계해 주변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가야 차량기지를 부산의 미래세대를 위한 출산 공간 콘텐츠로 제안한 ‘With Us 3040을 위한 도시 설계’가 받았다. 또 우수상에는 ‘부산답지! 무엇이 부산다움일까?’, ‘The WAVE : Energetic Line’ 등이 수상했고 장려상에는 ‘Docking Busan’ 등 4개 작품이 선정됐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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