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 Riding : 김낙순 마사회장 - 외국인 관광객 유치, 승마馬 육성

조용수 승인 2018.01.31 16:02 | 최종 수정 2021.12.04 14:43 의견 0

한국 마사회가 볼거리, 놀거리를 확충해 우리 국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또 경주마뿐 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널리 즐길수 있도록 승마마 육성에도 진력해 국민 라이프스타일 향유의 폭을 넓힌다.

Horse Riding

외국인 관광객 유치, 승마馬 육성
국민소득 3만불 시대 승마 대중화 대비
김낙순 마사회장

[플랫폼뉴스 조용수 기자] 김낙순 신임 한국마사회장은 31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 상견례를 갖고 이같은 복안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지난 19일 취임사에서 밝힌 ‘공공성ㆍ공익성 우선’, ‘신뢰ㆍ격려의 조직문화’, ‘투명한 업무 처리’ 등 3대 핵심 키워드를 이날 기자 상견례에서 다시 한번 강조한 뒤, 국민이 편안하게 소풍을 올 수 있는 공공 놀이터의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과천 등 렛츠런파크에 볼거리, 놀거리를 더욱 확대해 국민은 물론, 오락과 베팅을 좋아하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여행사들과 협의에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고궁 등지 서울 도심여행을 마친 외국인 관광객이 과천에서 경마와 말 테마파크의 다채로운 매력을 함께 즐기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부산, 제주 렛츠런파크는 청년층의 게임광장, 카페가 있는 야외 산책 코스, 워터페스티벌, 청년 FUN 마켓, 마(馬)글램핑, 사계절 화원 등 다채로운 국민 웰빙 체험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과거 짙은 점퍼 차림의 40·60세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경마장에 지난 2017년 들어 가족 단위, 연인 고객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은 이 같은 마사회의 변화 때문이다.

말은 난치병 치료와 건강, 인간과 정신적 교감, 동기부여, 레저 기능 모두를 지닌 국민 힐링의 파트너이다.

김 회장은 이같은 점에 착안해 앞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보다 큰 그림을 갖고 가치있게 진행할 뜻도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경주용이 아닌 보급형 승마마(馬) 육성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시대엔 골프가 유행하지만, 3만달러 시대인 지금 골프는 하향세에 접어들고 여느 선진국처럼 경마와 요트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승마마 육성을 통해 국민의 레포츠, 웰빙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경주마를 승마마로 전환하는 것은 성공률 50%에도 미치치 못한다”면서 “남녀노소 국민 모두가 애용할 수 있는 승마마를 육성해, 경주마에 치우친 말 육성의 무게중심을 조정해 균형을 도모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한편 경북(영천) 경마장 추진 문제와 관련 김회장은 “사업적 타당성을 두고 충분히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존재하고 있어 제대로 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사업적으로 설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는 이 계획안을 누가 기획했고, 추진했는지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기업으로서 ‘공공이익의 창출을 위한 수단’이 돼야함‘을 강조하며, 승마를 포함한 말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해 진정한 말산업 육성의 완성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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