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SK텔레콤과 손잡고 드론 산업 띄운다

강동훈 승인 2021.08.20 14:46 의견 0

경기 고양시는 SK텔레콤과 고양시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 드론앵커센터 입주 기업 지원 ▲ 드론 통신 관련 소재·부품·장비 개발 상호 협력 ▲ 드론 관련 신사업 모델 공동 발굴 ▲ 상생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에 위치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국토부 제공
▲ 덕양구 화전동 드론앵커센터 조감도.

 

▲ 화전동 인근인 덕양구 덕은동에 만든 고양 대덕 드론비행장. 지난 6월 개장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드론은 무선 통신이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안정적인 통신 기술에 따라 끊김 없는 영상 송출이 가능하고, 충돌·추락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드론용 관제·제어 통신 시스템을 상용화했으며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충북소방본부, 강원도청, 부산시 등 공공기관 약 60여 곳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기준 국내 드론 기업은 81개로 조사됐으며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한 대다수는 영세한 기업들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양시와 SK텔레콤은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시 드론앵커센터에서는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시험성 장비, 풍동 장비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입주한 드론 기업들에 멘토링, 기술 지원을 제공해 대기업·중소기업·지자체 상생 플랫폼을 구축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스위스 로잔 드론밸리(Drone Valley)는 스위스 정부가 추진한 이노스위스(innosuisse) 정책을 통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마음껏 진행할 수 있었다”며 “고양시는 스위스 로잔의 경우를 거울로 삼아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드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4월 덕양구 화전동 경의·중앙선 화전역 인근에 140억원을 투입해 드론앵커센터를 착공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524㎡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개장 예정이다.

 

이곳에는 실내비행체험장과 드론 관련 기업 입주 공간(1864㎡), 기업 연구개발(R&D) 공간(2048㎡)이 입주한다.

 
고양시는 이곳에 드론 제작 업체뿐 아니라 드론과 관련한 소재·부품·장비 생산 기업을 유치해 드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드론실내비행장은 테스트베드 기지와 시민 교육장, 체험장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