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벼 이삭거름' 줘야 할 때, 적기와 적정량은?

강동훈 승인 2021.07.09 11:17 | 최종 수정 2021.12.22 23:45 의견 0

경기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9일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 이삭거름을 적정량을 적기에 주기를 농가에 당부했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내에서 재배되는 중생종 품종(삼덕 등)은 오는 13~23일, 중만생종 품종(삼광, 추청 등)은 18~29일이 적기”라고 말했다.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에 주는 웃거름으로 일반재배의 경우 이삭이 패기 전 20~25일쯤(어린이삭 줄기가 1~1.5mm)이 적당하다. 고품질쌀 생산에는 15일쯤 이삭거름을 줘야 이삭수가 적당하고 알곡이 튼실해진다.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도복(倒伏·벼가 비와 바람에 쓰러짐)에 약하고, 늦으면 이삭이 출수된 후 이삭목과 벼알에 질소 성분이 많아져 목도열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거름 주는 시기에 따라 도복, 수량, 미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적기에 적정량을 줘야 한다.

주는 양은 10a당 N-K복비(18-0-18)를 10~12㎏ 또는 맞춤형비료 15㎏가 알맞다.

볏잎 색이 너무 짙거나 장마가 계속되면 질소질 비료를 20~30% 덜 주거나 생략하고 가리질 비료는 20~30% 늘려 병해충과 도복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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