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조원대 투입해 도심 확 바뀐다

강동훈 승인 2021.06.03 09:12 의견 0

경북 포항시 중앙동 일대 도시재생 사업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도심공동화 현상이 심화된 중앙동 일대를 선정했다. 2026년까지 중앙동, 송도동 등에 1조원대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 포항시 북구청 신축 조감도

 
사업 방향은 ▲삶이 풍요로운 주민이 행복한 도시공간 ▲지역관광 활성화 도모 ▲지역주민 일자리창출 ▲환동해 해양자원 활용이다.

시는 재생지역에 마중물 예산을 활용해 기반을 조성하고, 포항항 구항 항만재개발사업은 민간자본 유치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의 도심 공동화는 중앙동, 송도동, 해도동, 용흥동, 죽도동 등에서 빠르게 진행돼 중앙동과 송도동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앙동은 포항시청 등 행정기관 이전과 정주환경 악화, 지역상권 쇠퇴로 도심공동화 현상이 가장 심화된 지역이다. 송도동도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고 포항항 구항은 수리조선소가 존재해 정주권 환경이 열악하다.


포항시의 도시재생 기본구상은 크게 해양테마를 부여한 지역경쟁력 확보,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한 자생력과 지역역량강화, 통합경제재생, 문화콘텐츠도시 건설이다.


해양 관련 잠재 자원 활용, 차별화된 해양콘텐츠, 주민역량강화, 지역공동체 활동지원 등 세분화 전략을 수립하고,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옛 중앙초교 부지에 ‘북구청 및 청소년 문화의 집’ 착공했고, 올 1월에는 송도해수욕장 인근 ‘첨단 해양산업 R&D 센터’와 옛 수협 부지 ‘복합 문화예술 체험 거점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 청소년 문화의집 신축 조감도


북구청&문화예술팩토리는 지하 1층, 지상 9층의 복합시설이다. 도시숲을 결합한 문화예술광장 구축, 지하주차장 확보 등 도심 속의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만든다. 

 

청소년 문화의 집&청년창업 플랫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인큐베이팅 SW 사업을 지원한다. 또 12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은 낙후된 지역 주거문화를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까지 총 20만㎡ 부지에 총사업비 1415억원이 투입된다.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경제기반형)은 송도동 일원 75만 9645㎡ 부지에 총사업비 9562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6년까지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건립 ▲복합 문화예술 체험 거점조성 ▲스마트 시티 조성 ▲항만재개발 사업 ▲포항 첨단기상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 철강산업 쇠퇴에 따른 산업구조 다변화, 포항구항 항만 재개발 계획과 연계한 신경제 거점도시로 건설된다.


또 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형)은 신흥동 일원 4만 8333㎡ 부지에 총사업비 122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기반시설 확충, 공동이용시설,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경제 원동력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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